한족은 자기의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한어（漢語）는 현재 중국의 통용어이며 또한 국제적 통용어의 하나이다. 한어는 7대 방언 지구와 100여개의 방언 소 구역이 있다. 이들은 중화 민족의 형성과 발전 과정에 독특한 역할을 발휘했으며 찬란한 중화 문화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독특한 문화적 가치가 있다.

중국의 55개 소수 민족 중 회족과 만족이 한어를 사용하는 외 여타 53개 민족은 모두 본민족의 언어를 갖고 있다. 1개 민족이 1종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많고 2종 또는 그 이상의 민족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도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소수 민족 언어는 도합 72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의 여러 민족 언어의 어계 소속은 일반적인 설에 의하면 조선어와 京語가 미정인 것을 제외하고 그 나머지는 각각 한-티베트 어계ㆍ알타이 어계ㆍ남아 어계ㆍ남도 어계ㆍ인도-유럽 어계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고학의 발견 및 연구에 의하면 중국 국내에서 고금에 사용된 소수 민족의 문자는 총 57종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55개 소수 민족 중 22개 민족이 28종의 본민족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사법ㆍ행정ㆍ교육 등 분야에서나 국가의 정치 활동과 사회 활동에서나를 막론하고 소수 민족의 언어ㆍ문자가 모두 광범히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와 전국 인민 대표 대회ㆍ중국 인민 정치 협상 회의 등 중요한 회의에서 모두 몽고ㆍ티베트ㆍ위구르ㆍ카자흐ㆍ조선ㆍ이ㆍ쫭 등 민족의 언어와 문자로 된 문서와 동시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몽고ㆍ티베트ㆍ위구르ㆍ카자흐ㆍ키르기즈ㆍ조선ㆍ이ㆍ따이ㆍ라후ㆍ징퍼ㆍ시버ㆍ러시아 등 12개 민족의 문자는 대부분 비교적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그중 몽고족이 사용하는 종서 표음 문자는 몽고족 지역에서 통용되고 있으나 新疆에 거주하는 몽고족은 이와 다른 당지의 방언 특징에 알맞는 표음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운남성에 거주하는 따이족은 지역별로 도합 4종의 따이문을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리수족 중 대부분 기독교 신앙자는 대문자 라틴 자모 및 그 전도된 형식의 자모로 리수어를 표기한 문자를 사용하며 또 소수 사람은 당지인이 스스로 창제한 리수 음절 문자로 ‘竹書’하고 있다. 운남성의 와족（佤族） 중 기독교 신앙자는 라틴 자모 형식의 와문(佤文)을 사용하고 있다. 쫭족ㆍ바이족ㆍ요족 중의 일부 사람은 또 한자의 영향 아래 창제된 사각형의 쫭 문자ㆍ바이 문자ㆍ요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몽고ㆍ티베트ㆍ위구르ㆍ조선ㆍ이 등 소수 민족 문자는 코드 알파벳ㆍ폰트ㆍ키보드의 국가 규격이 제정되어 있다. 그중 몽고ㆍ티베트ㆍ위구르ㆍ조선 등 소수 민족 문자의 소프트는 이미 windows 시스템에서의 운행과 레이저 사식을 실현했다. 각종 민족 문자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가 계속 개발돼 나오고 있으며 민족 문자 식별과 컴퓨터에 의한 보조 번역 등도 많은 과학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