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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제필공예
2011-11-01 07:59

문방사보(文房四宝) 중에서 붓이 수위(首位)를 차지한다. 중국의 붓은 서사공구로 쓰일뿐만 아니라 서예의 문화를 대표하기도 한다. 산동성 광요현의 제필(齊筆)은 붓 중 가장 오래된 한갈래로서 절강의 호필(湖筆), 안휘의 선필(宣筆), 하북의 형필(衡筆)과 함께 중국 4대 명필로 불리운다.

제필의 발명은 오늘날까지 2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박물지(博物志)"와 "고금주(古今注)"의 기재에 의하면 진나라 장군 몽념은 외군과 싸울때 조정에 소식을 전달해 지원을 요구할 상황에 부딪혔다. 급한 상황에서 그는 말꼬리 털을 조금 베어 가마밑 그을음에 묻친후 상소문을 써 조정에 전했다고 한다. 그뒤로 붓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몽념 장군은 선조가 제나라 사람이었으므로 그가 발견한 붓을 "제필"이라고 명명했다.

명, 청나라시기 오늘의 광요현 대왕진은 제필제작이 최고봉을 이루었으며 "문산당(文山堂)", "문성당(文成堂)" 등은 당시 유명한 전통브랜드로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해냈다. 따라서 대왕진은 "중국 제필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얻게 되었다. 제필제작은 이미 현지 촌민들의 전통이 되었고 거의 집집마다 제필공예를 할 수 있었으며 제필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이 600~700명에 달했다.

제필의 재료선택은 매우 광범위하다. 토끼털, 돼지털, 양털, 승냥이털, 닭털, 쥐털 심지어 사람의 수염으로도 제조가 가능하다. 제필은 재료선택으로부터 완성품으로 되기까지 담그기, 뽑기, 다루기, 잇기 등 150여가지 수공절차를 거쳐야 하며 높은 기술을 요구한다.

제필의 전통수공업이 더욱 크게 발전되도록 하기 위해 광요현에서는 제필생산자원을 조정통합하고 산동제필문화유한회사를 창립했다. 현재 제필 생산은 새로운 국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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