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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먹는 월병, 그 역사는?
2011-09-10 08:04

월병은 중국에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역사자료 기재에 의하면 은상(殷商), 주(周)나라시기 절강일대에서 "태사과자(太師餠)"가 출현했는데 이는 중국 월병의 "시조"라 할 수 있다. 한나라 장건이 절도사로 서역에 파견됐을때 깨와 호두 등을 인입해 월병 소의 제조에 조미료를 제공했고, 민간에서도 점차 호두소로 된 과자가 출현했는데 이를 "호병(胡餠)"이라 불렀다.

당나라때에 이르러 민간에는 전문적으로 생산에 종사하는 "병사(餠師)"가 출현했고 당시 장안거리에도 과자가게가 속속 출현했다.

전하는데 의하면 어느 추석날, 한 대신이 당현종에게 호병을 선물했는데 양귀비와 함께 호병을 먹으며 둥근달을 감상하다가 문득 "호병"이라는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현종이 말했다고 한다. 양귀비는 밝은 달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월병"이라는 두 글자를 말하자, 현종은 크게 기뻐하며 호병을 "월병"이라 고치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로부터 월병이라는 이름은 민간에서 널리 유전되기 시작했다.

명, 청나라시기에 이르러 추석날 월병을 먹는 풍속은 민간에서 더욱 성행했다. 당시 월병은 민간에서 상호 증정하는 귀중한 선물로 여겨졌으며 크기가 현대 월병보다 엄청 커 여럿이서 함께 나누어 먹어야만 했다.

현대 월병은 전통형식을 이어받은 기초에서 더욱 정교롭고 다양한 맛을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추석밤이면 사람들이 모여앉아 월병을 맛보며 얘기를 나누는 것이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마냥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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