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주적으로 설계, 개발한 최초의 유인 잠수기 "교룡"호가 24일 마리아나해구에서 제4차 잠수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교룡호는 수심 7천미터 잠수에 성공하면서 중국유인잠수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잠수시험에는 잠수인원 엽총(葉聰), 유개주(劉開周), 양파(楊波)가 참여했습니다.

수심 7천미터는 교룡호 유인잠수기의 최대 설계수심입니다.

베이징시간으로 24일 5시, 잠수시험이 정식으로 시작됐습니다.

8시55분, 교룡호의 잠수 수심은 7005미터에 이르렀으며 곧바로 7015미터 수심에서 첫 정박을 시도했습니다.

유봉(劉峰) 잠수시험 현장총지휘는 교룡호가 7천미터급 잠수시험에서 4차례의 잠수시험만으로 수심 7천미터를 돌파한 것은 잠수기의 성능이 안정하고 잠수인원들의 수준이 꾸준히 제고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표했습니다.

잠수인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잠수기의 장비는 모두 정상이며 인원들의 상태도 양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