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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업체 유럽의 반덤핑조사에 공동 대응
2012-07-27 08:55

24일 독일업체 Solarworld가 유럽연합위원회에 상소를 제기하여 중국의 태양광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진행할 것을 신청했다. 이에 대비해 중국의 4대 태양광업체인 영리(英利), 상덕(尚德), 천합(天合), 아터스(阿特斯)는 26일 전국의 40여개 업체를 동원하여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중국업체들은 유럽연합이 반덤핑조사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권고함과 동시에 중국정부가 국내기업들의 합법적인 이익을 수호해줄 것을 호소했다.

영리녹색에너지지주회사의 진탁(陈卓) 법률총감은 "이는 생사를 가르는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중국 태양광업체의 주요한 시장이다. 2011년에 중국이 수출한 358억달러의 태양광제품중 60%이상은 유럽연합에 수출됐다. 유럽시장이 문을 닫아버리면 어느 시장으로 대체해야 할지 중국업체들은 앞날을 걱정하게 된다.

미국의 반덤핑,반보조조사는 신청하는 즉시 입안되지만 유럽연합은 45일동안의 입안 결정기한이 있다. 이 기간이 중국기업들에게는 매우 결정적인 시간이다. 26일 중국의 4대 태양광업체는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이 입안하기 전에 중국정부가 유럽연합과 고위층협의를 진행하여 해결책을 찾고 입안을 저지할 것을 호소했다.

유럽기업들과 소통하여 입안 저지

중국기업들은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외에 유럽연합의 전후방기업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독일의 보쉬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은 이미Solarworld의 신청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유럽의 40개 태양광업체들은 입안을 저지시키기 위해 이미 로비단체를 결성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과 원자재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유럽연합은2011년에 중국에 75억달러에 달하는 태양광설비와 원자재를 수출했다. 최근 몇년래 태양광산업 무역에서도 유럽연합은 기본상 흑자를 유지해왔다. 전반 태양광산업의 가치사슬을 놓고볼때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원가의 국제평균수준인 2.5-3달러로 계산한다면 규모와 제조를 우세로 하는 중국은 전반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에서 단 8%~10%를 차지한다.

현재 유럽연합에는 태양광산업에 관련된 일자리가 28만에서 30만개 있는데 그중 대부분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중국기업으로부터 창출된다는 집계도 있다.

중국 태양광업체 천위그룹(天威集团)의 변해청(边海青) 부사장은 유럽연합의 반덤핑조사에 대응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과 국내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또 현지회사 인수를 통해 반덤핑관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현재 유럽연합의 한 기업이 인수건에 관련해 천위그룹과 접촉중이라 한다.

태양광산업이 무역전쟁에 빠져들까 우려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제품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조사를 진행하고 초보적인 판정을 내린 후 중국상무부는 7월 20일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급 폴리실리콘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진행하고 미국산 태양급 폴리실리콘제품에 대해 반보조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금은 유럽기업들이 중국의 태양광업체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신청한 것이다.

세계적인 태양광산업 무역전쟁은 일촉즉발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 재생에너지학회 맹헌감(孟宪淦) 부회장은 "유럽과 미국의 중국의 태양광업체에 대한 공소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문제로서 일단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되면 필연코 쌍방이 모두 피해를 보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태양광제품에 힘입어 유럽연합의 태양광발전시장은 현재 전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는 2000여개의 태양광업체가 있다. 유럽연합이 중국의 태양광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진행한다면 중국의 태양광산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다행히 중국기업들은 이미 엄동설한을 견뎌낼 준비를 하고 있다. 천위그룹(天威集团)의 변해청(边海青) 부사장은 중국기업들이 무역분쟁에서 이기는 최적의 방법은 여전히 핵심기술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일정한 경쟁력을 구비했지만 이제 헤쳐나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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